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2조원을 전망한다"며 "외형 성장은 다소 제한적이겠으나 수익성 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월부로 IRA(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지급 대상 차종이 대폭 감소(2023년 43대 → 2024년 19대)했음에도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차종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삼성SDI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프리미엄 차종의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전망 PER(주가순이익비율) 13.6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3배로 역사적 최하단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매우 높은 구간이기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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