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도 돈 있으면 산다던 '이 주식'…급락, 급락, 반등에 개미 '안도'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1.17 09:08

[특징주]


대표 걸그룹 '있지'(ITZY)의 부진한 초동 성적에 연일 급락하던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반등하고 있다. 업종 전반으로 번졌던 앨범 판매량 감소에 따른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둔화) 우려도 해소되는 모습이다.

17일 9시 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32%) 오른 8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하이브(1.53%), 에스엠(2.13%), 와이지엔터테인먼트(0.84%)도 나란히 반등하고 있다.

앞서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에 투자자들은 당혹스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종목 토론방에는 "왜 떨어지는지 이유는 모르겠다", "박진영이 돈 없어서 못 산다고 했었다", "회사에 무슨 일이 있는 거냐"는 등의 관련 글이 다수 게시돼 있다.

그간 엔터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건, 앨범 판매량 감소에 따른 실적 우려 탓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걸그룹인 있지의 미니 8집 'BORN TO BE'는 발매 첫 주 31만8693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판매량인 82만장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 성장 동력에 기여하는 현지 아이돌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즉각적인 매출에 기여하는 한국 신인 아이돌의 흥행이 더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 과도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반 판매 추이가 아쉽긴 하나 발매 후 10일도 안 된 시점에서 아티스트 성장 국면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반의 경우 기저가 높은 만큼 다소 더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공연 및 음원이 성장을 주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687억원, 영업이익은 108% 성장한 53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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