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신반포4지구 아파트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는 이달 말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다. 총 3307세대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데, 분양가는 3.3㎡당 평균 6705만원으로 정해졌다.
전용면적 59㎡ 기준 16억7000만원대인데, 인근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24억~25억원)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으로 8억원 가량 기대되는 단지다.
이밖에도 신반포15차 재건축인 '래미안 원펜타스', 방배6구역 재건축 '래미안 원페를라', 방배5구역 재건축 '디에이치 방배', 방배삼익 재건축 '아크로 리츠카운티' 등이 올해 분양시장에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최근 2~3년 새 강남권 분양은 물량 자체가 적었다. 2021년 6월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와 지난해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등이 전부였다.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 당시엔 1순위에서 3만6116명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잠잠했던 강남권 분양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강남권에 분양이 멈춘 사이 부동산 가격은 치솟았고, 가장 뜨거운 지역은 강남이었다. 올해 몰린 강남권 분양물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강남 지역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왔다. 강남 아파트 가격이 수십억원대로 가격이 치솟고, 불황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버티는 이유다. 일단 잡아두면 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에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해도 강남권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면 시장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에 오랜만에 분양시장 큰장이 서는데, 많은 단지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 메리트가 확실하다"며 "자금력을 갖췄다면 청약에 나서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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