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원 4명 중 3명 "생성 AI로 3년내 조직 대전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4.01.16 21:30
글로벌 임원 4명 중 3명은 생성형 인공지능(AI)가 향후 3년내 조직 대전환을 촉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 AI 연구소는 15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동향 및 인식을 조사한 '딜로이트 생성형 AI 기업 서베이: 현재 전략에 미래 경쟁력 달렸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2023년 10~12월 전 세계 16개국에서 6대 산업을 통틀어 기업 이사 및 임원급 응답자 2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의 AI 전문성 수준은 다양했으나 모두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조직 내에서 AI를 시범 도입 또는 본격 도입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생성형 AI가 향후 3년재 조직 대전환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조직의 성장과 혁신 강화 등 장기적 비전보다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등 즉각 눈에 보이는 이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를 도입해 얻고자 하는 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56%가 효율성 및 생산성 개선을 꼽았다. 장기적 전략에 해당하는 혁신 촉발(29%),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 발굴(19%) 등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생성형 AI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 또는 '매우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44%로 10명 중 4명을 넘었다. 이 중 '매우 높은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생성형AI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기술 인력 및 스킬 부족을 꼽았다. 생성형 AI 도입 시 인력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 또는 '매우 잘 돼 있다'는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거버넌스와 리스크도 생성형AI 도입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조직이 거버넌스와 리스크에 대응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 또는 '매우 잘 돼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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