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 조성 가속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 2024.01.15 16:48

2024년 글로벌 백신·제약 협력 기반 구축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 박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5일 안동시와 포항시를 중심으로 첨단 백신·제약, 그린바이오, 뷰티산업 등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이어 바이오기업 발굴·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및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을 담당할 (재)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말레이시아 제약회사인 파르마니아가(Pharmaniaga), 태국 국립백신연구소(NVI)와 연계한 공동연구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지난해 7월 WHO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에 선정됨에 따라 안동시에선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와 연계한 백신 관련 연구소와 기업, 경북형 백신산업 지원 인프라를 통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온 힘을 쏟는다.


포항시는 포스텍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선정으로 2033년 2월까지 10년간 총사업비 577억5000만원(국비 487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세포·유전자치료제 특성화 기술 기반의 개방형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지난해 2월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국가거점으로 지정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통한 그린바이오 산업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밸류체인 컨버전스 사업도 원료부터 수출까지 뷰티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바이오 신산업을 발굴·육성해 제조 산업의 기반을 새롭게 다져 글로벌 시장을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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