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최종훈, 셀프 복귀 시도?…日 팬 커뮤니티에 "응원해달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1.15 14:27
단체 카카오톡방 멤버들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사진=머니투데이 DB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약 5년 만에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최종훈은 일본의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을 입점했다. 패니콘은 팬들이 연예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구독료는 한화 약 5000원이다.

최종훈은 안내문에서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이다. 그는 가수 정준영을 비롯해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6개월을 확정했다. 2019년 5월 9일 구속됐던 최종훈은 2년6개월의 실형을 산 뒤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오는 2025년 10월 1일 출소 예정이다.


최종훈은 출소 후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연예계 복귀 계획을 묻는 말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최종훈의 어머니 역시 "그런 걸 왜 물어보냐. 가라. 별일이다. 하나님한테 혼나려고"라며 취재진을 질책했다.

최종훈의 어머니는 또 "세월이 지나면 하나님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줄 것"이라며 "결론이 다 괜찮을 거다. 두고 봐라"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2007년 FT아일랜드로 데뷔해 '사랑앓이', '천둥'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성폭햄 혐의가 불거진 뒤 팀에서 탈퇴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