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작진인데요"…CJ ENM 사칭 피싱 사기 주의보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1.15 10:59

담당자 사칭하며 개인정보 요구·특정 사이트 접속 유도

CJ ENM 홈페이지에 게시된 회사 사칭 피싱 사기 주의 팝업. /사진=CJ ENM

CJ ENM이 최근 제작진이나 사업담당자 등 회사를 사칭한 피싱 사기 제보가 급증했다며 이에 대해 주의해 달라고 15일 밝혔다.

접수된 사례는 주로 이메일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제작진·설문조사 운영 인력·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담당자 등을 사칭하며 계좌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사이트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부터 가짜 이벤트를 통한 NFT 거래 유도, 보상금을 미끼로 한 설문조사 요청, 영화티켓 사전 구매에 대한 페이백 지급 등 다양한 피싱 사기 시도가 확인됐다.

CJ ENM은 피싱 방식이 점차 진화함에 따라 피해 대상 및 규모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고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동시에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도메인 사칭·피싱 사이트 개설 등을 수시 점검하고 고객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 정부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및 스튜디오드래곤·티빙·CJ ENM 스튜디오 등 모든 계열사는 프로그램 섭외에 있어 일체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으며, SNS를 통해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할 경우 각별히 유의하고, 사칭 계정으로 의심되면 CJ ENM 고객센터를 통해 꼭 신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통해 진행하고 텔레그램, 라인 등 별도 채팅 앱을 통한 개별적인 참여 유도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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