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고향사랑기부금 20·30대가 '최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4.01.15 12:00

총모금액 1.2억 중 절반 이상 차지… 전국 평균보다도 크게 앞서

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지난해 대전시 고향사랑기부금제에 참여한 20~30대의 기부액이 총 모금액의 절반을 넘는데다 전국 평균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기부금 시행 첫해인 지난해 총 1억2270만원을 모금하며 목표액을 122% 초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령대별 모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 16.31%, 30대 37.31%, 40대 25%, 50대 17.65%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20~50대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20·30대의 기부액 비중이 높았다. 30대는 전국 평균(29.5%)보다 7.8%p 높았고 20대는 전국 평균(8.07%)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 훌쩍 넘었다.

20·30대의 기부액 전국비중이 38.2%인 가운데 대전은 53.62%로 모금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김영진 시 소통정책과장은 "이는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노잼도시 탈출을 알렸던 '0시 축제'를 비롯해 대전이 도심융합특구 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기업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매력 넘치고 활력 있는 지방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홍보활동에 그치지 않고, 젊은 층이 많이 모여있는 타 지역 관광지 등 주요 명소를 찾아가 대전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과 전국 모든 농협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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