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도로에서 음주 차량이 내리막길을 달리다 미끄러지며 전도돼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15일 뉴스1에따르면 인천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3시20분 인천 강화군 선원면 선행리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도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사고로 동승자 60대 남성 B씨가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A씨는 타박상 등 경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를 마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내리막길 상습결빙구간에서 차량을 몰다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0.08% 미만)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