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韓 사상 최대 1.2억불 계약 달성…매일 4000명 방문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 2024.01.14 14:46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사흘째인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우리 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역대 최대 계약 성과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는 CES 2024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이 총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14일 밝혔다. 통합한국관에는 매일 40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443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통합한국관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를 비롯해 글로벌기업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분야의 혁신형 수출 테크기업들이 해외바이어들에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부와 KOTRA는 CES 현장에서 통합한국관 참여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했다. 전시회 기간 중 우리 기업의 피칭, 기술시연, 기업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하면서 국내 우수한 기술·제품을 홍보했다.

지난 10일 KOTRA 주관으로 개최한 'K-이노베이션데이'에선 IBM, Walmart, Fedex 등 16개 기업과 우리 기업의 개별상담을 주선했다. 해외 벤처캐피탈·바이어 등 100여 개사가 참석한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수요처 발굴 및 기술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6개 기업은 현장에서 8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 및 기술제휴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ES 통합한국관 계약 규모는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전체 참여업체의 실적을 집계해 최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기 살균 기술로 참가한 이종훈 ㈜에어몬 대표는"이번 통합한국관 참가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했고 추후 계약예상액이 1000만 달러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CES의 핵심 주제가 AI인데 우리도 스마트폰·모빌리티·가전·자율제조 등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MWC(Mobile World Congress) 등 해외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확대해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금번 CES 참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상 상담, 유망 바이어 재접촉 등 사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수출마케팅 플랫폼인 해외전시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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