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연 아나, 임신 중 실신…"호흡 힘들어져 길거리에 주저앉아"

/사진=윤지연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윤지연(37)이 둘째 임신 중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쓰러졌다.

윤지연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슬프게도 다시 찾아온 임신 중 실신"이라며 임신 24주차에 실신한 일을 전했다.

첫째 임신 때도 임신 22주차에 쓰러진 적이 있었다는 윤지연은 "결국 둘째도 찾아왔다"며 이날 쓰러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산부인과 진료 후 남편이랑 점심 먹으려고 식당으로 힘차게 걷는 순간 한 30초 정도 걸었을까. 종아리에서부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또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이 힘들어졌다"며 "길거리에서 주저앉아 한참을 쉬다가 원래 가려던 식당 말고 바로 앞 식당으로 목적지를 바꿔 식당에 그냥 누워버렸다"고 말했다.

윤지연은 한 식당 의자에 쓰러져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참 희한하게 어쩜 항상 임신 중기 때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 시기에 뱃속 아기가 폭풍 성장을 하면서 제 뇌로 가는 혈류량을 뺏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너무 힘차게 걷느라 일시적으로 그랬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첫째와 마찬가지로 그 순간만 그럴 뿐 다시 컨디션은 괜찮다"고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임신 중이신 분들 언제든 저혈압으로 쓰러지실 수 있으니 그런 느낌이 온다 싶으면 거기가 어디든 머리가 심장 밑으로 갈 수 있게끔 자세를 취한 후 잠시 쉬어가시라"라고 조언했다.

윤지연은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2TV아침' '연예가중계', SBS '모닝와이드'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현재 YTN2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 MC를 맡고 있다. 윤지연은 5세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2018년 결혼해 2021년 딸을 낳았다. 임신 중인 둘째는 아들로, 올해 출산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