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더 강해져" 日 또 상승…닛케이 1.06%↑ [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4.01.12 11:41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다. 반도체 종목, 해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아시아 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6%(373.09엔) 오른 3만5422.9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상승 폭이 700엔(포인트)에 달하는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가 등장하면서 오름폭은 절반가량으로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더욱 강해지면서 일본 증시는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날 실적을 발표한 패스트리테일링의 급등세도 시장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패스트리테일링 주가는 이날 5%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전날 2023년 9~11월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466억엔(약 1조3287억원)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1371억엔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료로 회사의 주력 시장인 중국 사업이 회복되는 등 국내외 유니클로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대만만 하락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3% 오른 2902.07에, 홍콩 항셍지수는 0.19% 상승한 1만6333.29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0.01% 빠진 1만7543.02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 후퇴 등으로 인해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으로 중화권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전환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낙폭이 전월의 0.5%, 예상치 0.4%보다 줄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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