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두시랩, 기업용 탄소회계 '그린플로' 신규 기능 업데이트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24.01.12 16:52
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각자대표 설수경, 오광명)이 인공지능(AI) 기반 탄소회계 플랫폼 '그린플로'에 공시 및 보고 목적의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 멤버십 기능을 신규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오후두시랩
그린플로는 탄소회계 관련 전문 지식 없이도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다. 그린플로는 ▲5가지 정보만으로 범위별(Scope) 배출 비중을 빠르게 진단하는 '스타터', ▲문답형 방식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계산이 가능한 '베이직', ▲규제 대응을 위한 상세한 배출량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 총 3가지 멤버십으로 구성돼 사용자는 필요에 맞는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그린플로 프로 멤버십은 더욱 정확한 Scope 1, 2, 3 배출량 계산을 위해 세분화된 배출원 관리를 지원한다. Scope 1의 이동연소 및 고정연소 항목 외에도 공정배출, 탈루배출, 폐기물배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 입력할 수 있다. Scope 2의 경우 각 사업장별 전기 및 난방 요금제, 공급 업체, 지역 등에 맞는 배출 계수를 적용해 정교한 계산이 가능하다. 또, Scope 3의 공급자 중심 업스트림 배출량뿐 아니라 소비자 중심 다운스트림 배출량까지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그린플로 프로 멤버십에 포함된 대시보드에서는 탄소배출량 관리의 핵심인 월별 배출량 추이, Scope별 배출 현황, 카테고리별 배출량 등 상세한 분석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향후에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표준 리포트, CDP, GRI 등 국제 규격에 맞춘 보고서로 자동 생성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그린플로는 작년 베타버전 출시 이후 약 500개 이상 기업에 탄소회계 서비스를 제공, 규제 대상이 되는 산업군에 속한 기업은 물론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리를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전담 인력이나 전문가 도움 없이도 보고서 작성 및 ESG 등급 상향 등의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오광명 오후두시랩 대표는 "이번 프로 멤버십은 기업들이 업종 및 규모에 상관없이 글로벌 탄소회계 기준에 따라 세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며 "지난해 EU에서만 43개의 환경규제가 추진되는 등 기후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규제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에 힘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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