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늦게 SNS(소셜미디어)에는 툴카렘 시에서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죽은 하마스 대원 위를 바퀴로 밟고 지나는 장면이 확산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차량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천천히 접근한 후 잠시 정차했다가 이내 오른쪽 앞바퀴로 시신을 친다. 시신은 차 타이어에 걸려 수 m를 매달려 가다가 뒷바퀴에 마저 깔렸다.
영상에 대해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를 보고 이스라엘이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AFP에 영상에 대해 "영상에 나오는 작전 차량은 큰 공격을 받는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됐고, 본의 아니게 테러리스트 시신 위로 달려갔다"며 "의도치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 당국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영상에는 사건 전체가 담겨 있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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