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CES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별도로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15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C랩 전시에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곳,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가 참가했다.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도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CES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CES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게 공유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수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CES에선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이 18개,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 5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2024에 참여한 스타트업 리빌더AI(인공지능)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프로세싱을 통해 3D(차원) 콘텐츠로 변환해 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C랩 지원을 아웃사이드(졸업) 했다. 이번에 모바일 디바이스와 액세서리·앱 부문 혁신상 수상했다. 이 밖에도 △고스트패스(2023년 아웃사이드)-바이오인증 △스타일봇(2023년 아웃사이드)-AI활용 패션 스타일링 등이 참가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돼 CES에 참가한 고스트패스의 이선관 대표는 "삼성전자 C랩의 지원 덕분에 이번에 CES 혁신상도 수상하고, 유레카 파크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C랩 전시관에 참여하게 돼 많이 기대된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872개(사내 397개, 사외475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537개 C랩 스타트업의(스핀오프 62개, 아웃사이드 475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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