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 기업 미국 의료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3개사와 양해각서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1.10 18:17
신상진 성남시장(왼쪽 4번째)이 지역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기업 3개사와 양해각서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미국 현지 기업 3개사와 양해각서를 맺고 미국 의료산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시장은 지난 8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있는 성남비즈니스센터(K-SBC)에서 미국기업 링크원(LinkOne),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Sierra Home Health Care Service Inc),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Harbor Heights Senior Living) 등 3개 파트너사와 각각 양해각서를 맺었다.

신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성남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한 노력을 바탕으로 오늘 미국 3개사와의 양해각서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성남비즈니스센터가 한국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SBC 입주를 희망하는 성남기업은 점점 많아지는데 공간 제한으로 현재 3분의 1만 선정되고 나머지는 대기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외곽지역에 성남기업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창고형 시설 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를 통해 링크원은 성남시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시, 현지화 자문과 정부 지원책을 안내한다. 시니어 대상 의료서비스 기업인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와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의료서비스 제품 전시와 제품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3개 파트너사는 시 관내 기업인 '마음AI'(AI 휴먼 리셉셔니스트 업체), '리얼디자인테크'(실외 체감형 실내용 사이클링 플랫폼 업체), '미러로이드'(즉석 사진부스 업체) 등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내 병원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K-SBC는 성남시 관내 기업들이 현지화를 통해 미국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개관했다. 현재까지 관내 51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브레인유와 이엑스헬스케어 2개사는 미국 시장진출을 위해 K-SBC내 공유오피스에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시는 지난해 4월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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