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확대…국내 병원 선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4.01.10 09:56
/사진제공=셀바스AI
셀바스AI가 인공지능(AI) 의료 음성인식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음성인식 전문기업 셀바스AI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에 이어 천안병원 영상의학과, 핵의학과에도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에 분과 별 의학용어를 학습해 98% 이상의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마이크를 통한 음성인식으로 영상 판독문을 바로 작성하여 의료진들의 기록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2013년 대비 2023년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는 1.3배 증가한데 비해 같은 기간 검사량은 10배 늘어나 의료진의 판독문 작성 부담이 급증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팍독문 작성 부담이 커지면서 셀비 메디보이스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판독 중심 분과 외에도 간호, 수술 등 의무기록 업무가 빈번한 분과 중심으로 AI 의료 음성인식 접목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의료진에게 필수 업무인 전자의무기록(EMR), 전자간호기록(ENR) 시스템 내 기록 업무에 AI 의료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하는 추세다.


이미 미국 AI·음성인식 기업 뉘앙스는 의사와 병원이 필요로 하는 각종 음성인식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 연간 약 1조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셀바스AI는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연내 음성으로 의무기록이 가능한 '보이스 EMR(Voice EMR)'도 상용화 예정이다.

셀비 메디보이스를 EMR, ENR 시스템에 최적화하고 상담 기록, 키워드 및 문장 추출 기능 등으로 사용자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키오스크 등을 통한 예약확인, 변경, 수납 등 병원 내 다양한 기록업무 등으로 AI 의료 음성인식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지난 8년간 셀비 메디보이스 사업으로 다양한 의료진 피드백 수렴과 의료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AI 의료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음성인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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