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에 항공기 26편 결항… 내일까지 많은 눈 내릴듯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4.01.09 20:46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최고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3㎝의 눈이 쏟아진 가운데 항공기 26편이 결항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26편의 출발편 항공기가 결항됐다. 김포공항 6편, 김해공항 2편, 제주공항 16편, 원주공항 2편 등이다.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눈이 쏟아지면서 고속도로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51분께 경기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7중·14중 추돌사고가 각각 일어나 3명이 중상을 입고 14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수습이 완료돼 현재는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국립공원은 7개 공원 184개소가 출입 통제됐다. 도로와 여객선 통제는 없다. 소방당국은 34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중대본은 오는 10일까지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부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적설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오전 가동한 중대본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3357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중대본은 출·퇴근길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적설 및 노면 상태에 따라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또 골목길, 교량, 공원 등에 비치된 제설함을 수시로 보충하고, 추가로 필요한 곳에는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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