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주담대 3%대래" 우르르…첫날 '갈아타기' 한도 소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24.01.09 17:08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시행 첫날 카카오뱅크가 준비한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서 신청이 조기 종료됐다. 카카오뱅크는 내일(10일) 다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한도 소진을 이유로 신청이 일시 중단됐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0일 다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첫날 고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정해 놓은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며 "내일 다시 신청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를 갈아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0.7%포인트 금리 낮춘 상품을 내놨다. 이날 혼합금리의 경우 상·하단 모두 연 3%대(3.49~3.82%)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는 KB 부동산 시세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 주담대 중 대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로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차주는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7개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자주 이용하는 은행 앱 등을 통해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이후 갈아타고 싶은 대출을 정하고 해당 금융회사의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대출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를 비대면으로 제출하면 2~7일간 대출 심사 후 문자로 결과를 알려준다. 차주가 금융회사 자체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상환방식, 금리구조 등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 계약을 약정하면 대출 갈아타기 절차는 모두 완료된다.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확대로 금융회사 간 과도한 머니무브도 막기 위해 참여 금융회사별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담대 취급 한도를 설정했다. 금융사별 취급한도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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