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김밥처럼...페인트도 대리점서 원하는 색 뽑아낸다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4.01.09 15:28

KCC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시스템 개발

KCC 칼라마스터 클럽 마크./사진제공=KCC.

KCC가 고채도 프리미엄 인캔 조색제 8종을 추가 개발하고, 인공지능 배합 시스템인 'KCC 스마트'가 활용할 새 인캔 시스템을 개발해 대리점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인캔 시스템이란 페인트를 공장에서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대리점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조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문 디자이너들은 주로 P사 칼라북을 사용하는데, KCC가 새로 개발한 인캔 시스템으로 해당 칼라북의 색상 95%를 구현할 수 있다.

시스템이 활용하는 조색제는 기존에 수성 16색, 유성 15색이었지만 수성과 유성 각각 4색이 추가됐다.


KCC는 새 인캔 시스템을 도입한 페인트 대리점에 '칼라마스터 클럽' 자격을 부여한다. 함성수 KCC 상무는 "고급 색상 수요와 시장의 니즈를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지난해 3월에 인공지능(AI) 기술로 필요한 색상을 실시간 배합할 수 있는 'KCC SMART'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설계부터 조색까지 공정에 길어야 5분밖에 소요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KCC는 해당 프로그램에 최근 인캔 시스템을 개발한 덕으로 산업현장뿐 아니라 일반 페인트 대리점도 KCC의 색상 기술력을 활용하는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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