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9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어 논의한 끝에 피의자 김씨의 이름과 나이·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신상 공개 비공개의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의 당적도 정당법상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아울러 신상 공개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이 있어야 한다. 다만 피의자가 청소년이면 불가능하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이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의 구속만료일은 11일이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심리 분석 등을 마무리하고 10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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