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7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8.3%, 전 분기 대비 +5.3%)과 1553억원(+54.8%, +10.7%)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50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톡비즈 매출액은 2022년 4분기 화재에 따른 기저 및 광고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며 "콘텐츠 매출액은 에스엠 및 게임 사업부의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다. 영업비용은 2조1200억원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엔터프라이즈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인건비가 감소하나 광고 및 모빌리티 매출 증가로 변동비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투자 포인트로 광고 실적 회복과 비용 절감을 꼽았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부진했던 광고 실적이 올해는 새 인벤토리 추가 및 광고 단가 상승 등으로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엔터테인먼트 및 엔터프라이즈의 희망퇴직을 실시해 인력을 축소했으며 특히 엔터프라이즈는 4분기와 1분기까지도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카카오의 New initiative(헬스케어, 브레인, 엔터프라이즈)의 적자 규모가 약 2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해당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48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7.3%)으로 부진하나 올해는 5910억원(+23.1%)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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