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세일즈' 처음 나선 오세훈..서울 투자유치에 방점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 2024.01.08 11:15

MLB 부사장 면담·'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드맵 발표 계획

지난해 10월26일 서울시청에서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과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 참석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늘(8일)부터 4박7일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CES 2024 '서울관'에 참여하는 기업을 격려한 뒤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을 둘러보면서 서울 투자유치와 매력특별시 구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이 CES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장으로는 고 박원순 전 시장(2020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10월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을 만나 정식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세부일정을 보면 오 시장은 오는 9~10일 이틀간 서울관을 비롯해 국내·외 대기업 및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 참석한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유레카파크에 조성된 서울관에는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 및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이 자리를 잡는다.

시는 2020년부터 CES 서울관을 운영하며 서울기업의 투자 유치와 세일즈를 지원해 오고 있다. 9일 오전 열리는 '서울관' 개관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샤피로 회장도 함께 참석한다.


이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 과정에 겪었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스타트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유레카파크 내 일본·네덜란드·프랑스관 등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부스도 순회하며 최신 기술 현황을 직접 확인한다.

특히 9일에는 메이저리그(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와 서울시-MLB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CES에서 열리는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로 장소를 옮겨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드맵을 발표한다.

다음달인 10일에는 국내·외 기업 전시부스가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둘러보며 창조산업과 약자동행, 라이프 스타일 등 서울시민의 미래를 변화시킬 글로벌 최신 산업과 기술을 정책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11일에는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을 방문해 관광 및 마케팅 전략을 듣고, 오후에는 지난해 개관 직후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공연시설 ' MSG 스피어'를 찾는다. 스피어는 높이 약 112m, 지름 약 160m의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으로, 건축물 외부에는 약 5만3000㎡로 설치된 18K 초고해상도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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