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실적 성장+AI 수혜 동시에…목표가 31만원 유지 -NH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4.01.08 08:27

NH투자증권이 네이버(NAVER)에 대해 목표주가 31만원과 함께 '매수' 및 업종 내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실적 성장과 AI(인공지능) 수혜에 따라 주가 상승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는 아직 경기 회복을 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도착 보장, 브랜드솔루션 과금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에도 AI가 IT 산업 및 주식 시장의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내에선 네이버가 AI 관련 준비를 가장 잘하고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

특히 연초에는 1월 CES(세계가전전시회)와 2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같은 모멘텀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안 연구원은 "빅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AI는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이 공개되고 매출이 발생하면서 관련 모멘텀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생성형 AI 'Clova X'는 네이버쇼핑, 네이버여행, 쏘카를 활용해 결과물이 나오도록 업그레이드됐고, AI 기반 검색 서비스 'Cue'는 조만간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며 "'Clova for AD', 'Connect X', 'Clova Studio'의 B2B(기업간거래) 서비스도 곧 공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네이버는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2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5% 늘어난 405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3963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디스플레이광고 부진이 이어져 서치플랫폼 매출은 9267억원으로 예상하지만, 과금 체계 도입을 시작한 커머스 매출은 6791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전망한다"며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완공에 따라 인프라 비용은 1587억원으로 증가하겠지만, 마케팅 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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