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5900억원(전년 대비12% 감소), 영업이익 408억원(전년 대비 68% 감소)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587억원)를 31% 하회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부문의 추정치 하향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늘어난 7조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4900억원"이라며 "생활용품과 음료는 탄탄한 브랜드력으로 안정적 성장 이어질 것이나 화장품의 경우 성장을 위한 투자로 변동성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브랜드 '후'에 대한 리브랜딩, 미국 구조조정, 일본 내 중저가 브랜드 신규 진출 등 사업 전반의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투자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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