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사람 안 움직여요"…원로배우 남포동, 행인 신고로 구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1.05 22:50
배우 남포동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원로배우 남포동(80)이 주차된 차량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남포동은 이날 오후 1시15분 경남 창녕군 창녕공성운동장 주차장에 있는 차 안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은 "차 안에 사람은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남포동을 구조했다. 차 안에서는 술병과 잿가루 등이 발견됐다. 남포동에게는 별다른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포동은 1965년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고래사냥', '투캅스2' 등에서 활약했으며 2022년 개봉한 '감동주의보'에도 출연했다.


그는 202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간암 수술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10년 넘게 모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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