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6일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새단장한 광안대교를 점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일환으로 광안대교에 74억원을 들여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 설치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세븐브릿지 프로젝트는 부산의 7개 해안교량에 심미성과 놀이성을 부여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광안대교는 길이 7.42㎞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복층 교량이다. 2013년 12월 조명을 설치한 후 10년 만에 기존 조명시설을 철거하고 △주케이블·행어로프·트러스 구간에 경관조명 설치 △경관조명 설치 간격 축소 △색상 추가로 색감과 해상도를 높였다. 무빙라이트를 설치해 동적요소를 추가하고 주목성·연출력도 보강했다.
광안대교에서 선보일 미디어콘텐츠는 이벤트 영상·시그니처 등 77종이며 요일·계절·행사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일상의 데이터를 아트와 접목한 실시간 데이터(공기질·강수량·교통량)도 제공한다.
기존 조명보다 더욱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새단장한 광안대교는 오는 6일 점등식과 함께 공개하며 M드론라이트쇼도 펼쳐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안대교가 1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시민께 인사드린다"라며 "야간관광 1위 도시 부산의 화려함을 새해의 출발과 함께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는 오는 2월까지 시스템 안정화와 테스트를 거쳐 3월부터 부산시설공단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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