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분기 실적 기대 부합할 것…주가 반등은 춘절 이후-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1.05 07:53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 오리온 제과들. /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이 4분기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7537억원으로 전망치를 6.9% 하회하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 감소한 1406억원으로 전망치를 0.2% 상회할 것"이라며 "주요 진출 국가의 통화 약세, 중국 춘절 시점 차이에 따라 매출액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오리온은 내년 현지 통화 기준 매출액 성장률 전망을 한국 10%, 중국 12~13%, 베트남 15%, 러시아 10% 이상으로 제시했다"며 "중국 춘절 효과 및 거래 체계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해소, 주요 진출 국가의 신규 생산 라인 가동 등을 고려할 때 전망치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오리온의 주가는 신흥국 경기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경기 불황이 오리온의 제과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현재 주가 수준은 4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이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주가는 1분기 중 중국 춘절 수요가 가시화할 때 함께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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