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프렌 힐링핏, 임상 결과 '수면질·집중력 향상'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 2024.01.04 19:19
모비프렌이 개발한 골전도 이어폰 '힐링핏'(Healing fit)이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수면의 질과 단기 기억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모비프렌에 따르면 을지대학교 김원종 교수팀의 '경두개 교류전기자극이 교대근무 간호사의 스트레스, 수면의 질 및 단기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 보고서가 나왔다.

실험군은 30분 동안 50dB(사람의 대화 크기 정도)의 볼륨으로 힐링핏을 착용했다. 미세전기자극(TES)의 강도는 통증이 없는 정도로 개인에 맞도록 설정했다. 이후 힐링핏 프로그램 내 학습·힐링·수면음악 등을 하루 3회(1회당 30분) 7일 동안 사용하며 일상생활을 하도록 했다. 대조군은 30분 동안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고 안정을 취했다.

연구 결과, 경두개 교류전기자극을 적용한 성인 25명의 총 수면 시간, 입면 후 각성 시간, 수면 효율, 깊은 수면, 주관적 수면의 질 등이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 25명의 성인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경두개 교류전기자극 적용 시 시간 흐름에 따라 단기 기억력이 증가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결론적으로 경두개 전기자극은 주관적·객관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주관적·객관적 수면의 질과 단기 기억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비프렌 측은 "이번 연구 결과는 경두개 교류전기자극이 교대근무 의료진의 스트레스 수준 감소, 수면의 질 및 단기 기억력 향상 등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면서 "이 같은 발견은 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의료인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주원 모비프렌 대표는 "최근 수면 부족은 단순히 신체적 피로감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정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긍정적 기분을 감소시키는 데다 불안 증상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서 "현재의 수면 부족 문제를 고려할 때 힐링핏 관련 이번 연구 결과는 개인과 공중 보건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세전기자극 기반의 힐링핏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제품이다. 경두개 교류전기자극 기반의 TES 테라피 이외에도 사운드 테라피를 탑재했다. 업체 측은 "일반인의 정신 건강에도 유용한 것으로 판명돼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베트남 등지로도 진출했다"고 말했다.
골전도 이어폰 '힐링핏'(Healing fit)/사진제공=모비프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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