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스텔란티스 제치고 美 4위 도약"-WSJ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1.04 02:44
(서울=뉴스1) = 제네시스는 13일 대형세단 G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G80은 3세대 모델이 2020년 3월 출시된 이후 3년9개월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제네시스 제공) 2023.1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크라이슬러 후신인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전미 시장점유율 4위로 도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 언급을 인용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WSJ는 지난해 스텔란티스 매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지만 현대차의 경우 성장세를 지속한 상황이라 두 메이커의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산하에 지프(JEEP)는 물론 과거 이탈리아계 브랜드와 프랑스 브랜드 등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미진한 관계로 픽업트럭 브랜드인 람(RAM) 등을 제외하면 수익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2% 이상 후퇴한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외에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약진과 기아차의 인기 속에서 미국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65만대 이상을 판매해 출하량을 12% 이상 늘렸다. 반면 스텔란티스는 151만여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을 벌이면서 스텔란티스가 생산량과 인도량에 차질을 겪는 문제도 있었다.


(서울=뉴스1) = 기아는 4일 대형 전기 SUV EV9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혜택을 제공하는 'EV9 토탈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구매 지원프로그램으로 EV9의 트림 중 '에어'와 '어스'에 대해 일부 생산월 재고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 대상으로 맞춤형 저금리 할부 상품을 운영한다. 충전 솔루션도 제공한다. EV9을 신규 구매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는 기본 제공되는 EV9 신차 구매 포인트와 EV9 케어포인트에 약 1년치 충전비에 달하는 기아 멤버스 100만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아 제공) 2023.10.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일본 혼다차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해 메이저 반열에 올랐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현대차는 다시 2년 만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 미국 업계 빅3로 불리던 크라이슬러(현 스텔란티스)까지 제친 셈이다. 현대차그룹 내 기아차는 이르면 올해 중순부터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SUV 모델인 'EV9'을 출시한다. 이 모델에 대한 현지 평가가 최고조에 달한 수준이고 현지생산에 따라 미국 IRA(인플레이션 방지법) 보조금도 얻을 수 있어 점유율 지위는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WSJ는 전미 신차시장이 지난해 1550만대에 달해 전년비 13% 성장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성장한 1560만대가 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해 내다봤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전기차로만 94만대, 2030년까지 200만대를 전세계에 판매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3. 3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4. 4 피자·치킨 20인분 배달가니 "안 시켰다"…후불 '음식테러' 한 사람 정체
  5. 5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