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변동성 확대된 상황"…커버리지 일시적 제외-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1.03 08:24
셀트리온
하나증권은 셀트리온이 합병 기대감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일시적으로 조사분석(커버리지)을 일시적으로 제외하고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셀트리온은 2020년 11월 타케다 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제품 중 한국 주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전 지역의 전문의약품 사업 관련 모든 자산, 계약, 권리, 인력 등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며 "매각을 통해 약 700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고 공시했으나 최근 셀트리온 주가 급등은 매각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 급등의 이유로는 셀트리온 그룹의 현금 확보와 이에 따른 셀트리온제약 합병이나 인수합병(M&A) 진행 기대감 상승, 합병에 따른 코스피200(KOSPI200)에서의 셀트리온 비중 상승에 따른 수급 유입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셀트리온은 지난해 8월 진행한 합병 간담회에서 6개월 이내에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어 해당 기대감이 반영됐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은 소규모 합병 형태로 진행할 확률이 높다고 추정된다"며 "소규모 합병은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합병에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 않지만,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의 총 수가 합병 후 존속회사 발행주식 총 수의 10%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밸류에이션을 진행하고 목표주가를 제시할 예정"이라며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나 향후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출시 등 펀더멘탈 이슈에 따라 중장기적 주가 흐름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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