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6 강진' 동해안 최대 85㎝ '넘실'…현재 10㎝ 미만 소강상태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4.01.02 09:36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일본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이시카와현 등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상 당국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시카와현과 니가타 현, 도야마현 등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사진=뉴스1
1일 일본 서쪽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해안에 최대 85㎝ 지진해일이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일본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같은 날 저녁 8시35분 동해안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 85㎝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이는 성인 기준 무릎에서 허리 사이 높이로 전날 동해안에서 확인된 지진해일 중 최고 높이다.

묵호 외에도 같은 날 경북 울진군 후포에서는 66㎝, 강원 속초에서는 45㎝까지 지진해일이 일었다. 이밖에 강원 삼척 임원항에서는 33㎝, 강릉 남항진에서는 28㎝ 지진해일이 기록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해안 모든 관측 지점에서 지진해일 수위는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해안 출입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오후 4시10분쯤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위치는 북위 37.50, 동경 137.20다. 일본기상청(JMA)은 지진 규모를 7.6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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