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헤치고 간 정동진·호미곶, 해돋이 볼 수 있을까?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3.12.31 13:56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선유도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3.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해는 독도에서 오전 7시26분에 뜨기 시작하겠다. 흐린 날씨가 예상되면서 선명한 해맞이는 어려울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눈과 비를 뿌리던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 한반도는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동해안을 중심으로 구름이 끼겠다.

오는 1월1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풍속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으나 구름을 밀어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갑진년 첫해는 흐린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이나 포항 호미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동해안과 제주 해상에서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날이 흐린데다 이 지역은 해수면 온도와 대기 온도 차이로 인해 낮은 구름까지 유입되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월1일 해돋이는 독도 오전 7시26분을 시작으로 부산 7시32분, 대구 7시36분, 제주 7시38분, 광주·전주 7시41분, 청주·대전 7시42분, 서울 7시47분 등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며 "해맞이 행사와 해상 활동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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