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122발' 쾅쾅쾅…"우크라 최소 18명 사망·132명 부상"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23.12.29 23:10
(오데사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한 주거용 건물이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무인기 공습을 받았다. 희뿌연 포연이 건물 전체를 에워싸고 있다. 2023.12.2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우크라이나 경찰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기준 러시아 공습으로 민간인 18명이 사망하고 13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SNS(소셜네크워크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러시아의 공습에 대해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의 공중 공격"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이전 최대 공격은 2022년 11월 96기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었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 공격은 미사일 81기를 발사했던 지난 3월9일로 우크라이나 공군은 기록하고 있다.

C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드니프로·르비우·하르키우·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전국 각지에 총 122기의 미사일과 무인기 36대를 발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미사일 87기와 샤헤드형 드론 27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약 18시간 동안 계속된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미상의 사람들이 잔해에 묻혔다고 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주요 기반 시설과 산업·군사 시설을 겨냥했다고 밝혔고, 유리 이나트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요격이 매우 어려운 X-22 유형을 포함해 극초음속 및 순항·탄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서 "러시아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무기고에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미사일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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