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티헤르츠, '구름 경로 반영'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시스템 개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3.12.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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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위성 관측 영상에 구름 이동 예측 알고리즘 등을 더해 실시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상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개발된 시스템은 대량의 위성영상 등 기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결과를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구름 이동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정교한 예측이 가능하다. 시스템을 통해 얻은 예측 결과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실시간 전력 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시스템은 연간 약 180TB(테라바이트)의 기상 빅데이터를 가공 후 AI(인공지능)로 분석한 결과를 제공한다. 기상 빅데이터로는 천리안 2호, 기상 예보 및 관측 데이터 등이 사용된다. △기상 데이터 API 서비스 제공 △특정 지역 및 시간대별 기상 위성 정보 축약 제공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 제공 △태양광 및 풍력 발전량 특화 기상 데이터 가공 서비스 등 기능이 제공된다.


그동안 기상 데이터는 종류가 다양하고 규모가 방대해 기상 사업자가 아닌 기업들이 바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기업에 필요한 기상 정보만 맞춤형으로 제공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손쉽게 연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란 게 식스티헤르츠의 기대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친환경 분산전원 확대로 에너지 분야에서 기상 데이터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라며 "대규모의 기상 정보를 분석하고 API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면 다양한 응용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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