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샘은 지역주민이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애플리케이션 포인트로 돌려주는 자원순환 서비스다. AI(인공지능) 페트병 무인회수기 'RePET'과 애플리케이션 '리턴'으로 구성돼있다. 이노버스 측은 페트병 배출만으로 친환경 실천은 물론 보상까지 받을 수 있어 사용자가 증가추세라고 전했다.
이노버스는 올해 4월부터 쓰샘 RePET 기기를 전국적으로 확장했다. 4월 이후 수집한 페트병은 104만4000여개, 이용자 수는 1만명이다. 시민 9584명의 연간 배출량에 해당한다.
이노버스가 수집한 페트병의 재활용률은 98%다. 이노버스 측은 이를 통해 41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소나무 29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이노버스가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리워드는 총 1000만원 규모다. 가장 많은 리워드를 받은 사용자는 12만1640 포인트의 리워드를 받았다. 평균 쓰샘 이용 횟수는 주 3회다. 이노버스는 이용자들이 쓰샘으로 페트병 배출 조건을 배우고 리워드 시스템을 통해 분리배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노버스는 고품질 페트병을 선별하는 AI(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해 12월 기준 99%의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무인회수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조치할 수 있는 원격 관리 기능을 개발해 고장 조치 시간과 비용을 전년 대비 50% 이상 낮췄다고 덧붙였다.
이노버스의 공동창립자인 오재홍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올해는 이노버스가 개발한 제품을 검증하고 활성화하는 등 이노버스가 추구하는 삶과 친환경의 연결을 입증하는 해였다"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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