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캡티브 강세의 건설과 증설 진행 중인 바이오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기타 부문 코로나19(COVID-19) 영향 해소로 이익체력이 강화됐다"며 "향후 3년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2조원, 친환경 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발굴 2조원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상속세 납부를 위한 0.65% 처분신탁에 따른 지배주주 지분 축소(31.1%),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주주서한 발송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상승했다"면서도 "그러나 연초 배당수입과 연계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된 만큼, 배당정책 변화보다는 자사주 13.2% 소각 계획의 구체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10조5823억원, 10% 늘어난 69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건설은 하이테크 프로젝트 매출 축소에도 해외 프로젝트 강화 및 주택사업 확대로 전 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전망했다"며 "상사는 트레이딩 수요 약세에도 태양광 매각 규모 확대로 일부 상쇄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식음은 대외 급식 및 식자재 매출 확대, 패션은 수입상품과 온라인 호조로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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