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의 친어머니가 53년 전 딸을 두고 집에서 떠나야 했던 이유를 밝힌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이승연과 그의 친모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승연이 세 살 때 집을 떠났다는 친모를 본 스페셜 게스트 소이현은 "승연 언니와 포스가 닮았다"며 "마스크를 안 벗으셨는데도 (얼굴이) 똑같다"고 했다.
오랜만에 딸과 재회한 이승연의 친모는 "네 생각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네 아버지한테 널 내게 보내는 건 어떠냐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연이 "날 데려가려고 했다는 게 위로가 된다"면서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하자, 친모는 "아버지의 극렬한 반대 때문에 널 데려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친모는 어릴 때 헤어진 딸이 연예인이 된 것을 알아보지 못했던 사실도 전했다. 그는 "친한 동생이 딸을 보여주며 '이 사람이 말하는 것부터 외모까지 언니랑 너무 닮았다'고 했다"며 "그걸 보고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내 딸인 것을) 못 알아봤다"고 토로했다.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당시에는 저렇게 예쁜 사람이 어떻게 나랑 닮았을까 생각했다"며 이후 딸과 실제로 만났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에) 떠났던 건 승연이 아버지 때문"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재회 모습과 과거 사연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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