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소니드, 메디콕스 유증 대금 납입 "배터리 신사업 속도"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 2023.12.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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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가 메디콕스를 대상으로 한 8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금 납입으로 소니드의 메디콕스 지분율은은 11.63%(349만8686주)에서 30.05%(1391만5353주)로 확대됐다.

메디콕스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이오셀(EOCELL)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하려했던 신사업 추진에 동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대주주 지분 확대에 따른 경영권 안정 및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한 추가 투자 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메디콕스는 미국 배터리셀 회사 이오셀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객 맞춤형 배터리셀 제조 및 설계·플랜트 구축 사업에 진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오셀 엔지니어들은 BMW,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다임러 등 유명 완성차 브랜드에 하이브리드(PHEV) 및 배터리 전기차(BEV) 배터리 설계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이번 유증 이후 맞춤형 배터리셀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서비스 실행, 사업설명회, 합작법인 설립, R&D센터 및 맞춤형 배터리셀 플랜트 건립 등이 예정돼 있다.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최근 K-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점유율이 낮아지고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니즈가 더욱 커진 만큼 이오셀의 맞춤형 배터리 설계 핵심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배터리 셀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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