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김유열 E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기회의 차이가 자녀의 교육 성취를 결정하고, 사회경제적 지위로까지 이어지며 빈곤이 대물림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시와 EBS는 향후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런-EBS 플랫폼 연계 △EBS 교재 구입비 지원 △서울런 회원 전용 오프라인 특별강의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런 회원은 별도의 EBS 회원가입 없이 서울런을 통해 자신의 학교급에 맞는 EBS 학습사이트로 이동해 학습할 수 있다. 내달 15일부터 EBS 초등, EBS 중학, 고교강의인 EBSi가 연계되며, 유료 사이트인 EBS 초등 ON은 상반기 중 연계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성과보고회에서 서울런 이용학생의 성적이 오르고 가계 사교육비 지출은 감소하는 등 서울런의 교육성과와 사회경제적 효과가 입증됐다"며 "EBS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런이 튼튼한 교육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나감과 동시에 서울런의 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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