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6월 시작된 사업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온메이커스는 한국자동차연구원(주관기관) 및 건국대학교와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중소형 선박 실증 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친환경 중소형 선박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친환경 선박 동력 전환 기술 실증을 위한 '메타버스 기반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연근해 소형선박의 '친환경 전환 및 관리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온메이커스는 △선박 운항데이터 △장비 및 센서 데이터 △운항 환경 데이터 등을 실시간 수집 및 처리·분석·저장할 수 있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선체에 설치된 단말기로부터 수집되는 IMU(관성 측정 장치) 및 CAN(컨트롤러 영역 네트워크) 등의 선박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이 플랫폼은 '시험 분석 의뢰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기관·장비별 시험의뢰서 작성 △시험 배정·수행일자·의뢰상태 확인 △시험 데이터 간 비교 분석 등에 쓸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용도에 맞게 '데이터 전처리'가 가능해서다. 또 데이터 가변 계산식을 적용,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온메이커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2025년까지 진행되는 친환경 선박의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성능 실증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친환경 선박의 성능 및 배출가스 저감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 보령시에 구축 중인 선박 메타버스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이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메이커스는 해당 플랫폼 서비스 기능을 정립 및 확장해 조선소·선박 부품 기업과 전동화 선박 소유주, 선박 관련 교육·훈련 기관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친환경선박 관련 정책 수립 △선박 운행 및 정비 관련 사내 교육 △선박 및 유지보수 교육 △응급 상황 대응 원격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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