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해군 신형 고속정 4척 2493억 수주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3.12.26 13:30

방위사업청과 건조계약, 고속정함 누적수주 32척 돌파

지난해 11월 HJ중공업이 고속정 통합 진수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이 방위사업청과 해군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4척(5~8번함) 건조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초 방위사업청 발주 해군 신형 고속정 입찰을 거쳐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고 이후 계약 및 기술 협상을 거쳐 2493억원에 건조계약 했다.

HJ중공업은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을 건조한 이후 후속사업인 Batch-II도 지난해 4척에 이어 올해도 4척을 추가 수주해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신형 고속정 사업은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200t급 고속정 건조 사업이다. 기존 참수리 고속정보다 화력·기동성뿐 아니라 탐지·방어능력·임무 수행능력까지 높여 차세대 전투함정으로 꼽힌다.


HJ중공업은 1972년 국내 최초 고속정인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방위사업에 뛰어든 후 해군의 주력 고속정인 참수리 고속정 100여척을 건조했다. 차세대 고속함인 유도탄고속함 8척과 신형 고속정 24척 등 모두 32척을 건조했고 수주 금액이 1조7000억원에 달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0여년간 국산 고속정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자부심과 각종 전투함과 마라도함 등 해군의 주력 함정 건조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국가 해역 수호, 해상 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고속정을 인수하면 정박 및 항해 시운전과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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