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이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됐으니 무려 33년 만의 선정"이라며 "참으로 많이 늦었다"고 운을 뗐다.
이 사무총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단 한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건 우리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발전적으로 계승시키는 데 매우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다른 식견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독립 문제를 국제적 사안으로 끌어올렸다"며 "독립운동가로서의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적을 외면하진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윤석열 정부 들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여러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 잠재된 이승만 바로세우기 염원이 그만큼 컸던 것"이라며 "편향된 시선, 비뚤어진 역사관을 걷어내고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발전적 계승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국가보훈부가 발표한 내년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 보훈부가 1992년부터 매달 선정해 온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은 33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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