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도 투표지분류기 통과 이후 심사계수기를 통해 일일이 확인하고 있지만 중간 단계에 육안심사 과정을 한번 더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선거과정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투·개표관리절차 개선방안 등을 검토 중으로 현재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개표 관리 절차 전 분야에 걸쳐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투개표 절차 변경은 입법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정부와 논의를 통해 확정하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1월 국민의힘 공정선거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관위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전자개표기를 거친 무효표가 유효표로 분류되는 영상 등이 퍼지며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지금까지 이어지자 이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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