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50명,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임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3.12.25 15:50
한국공학한림원이 내년도 신입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최고기술관리자)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등이 정회원에 포함됐다.

공학한림원은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로, 회원은 기업과 대학, 기관(연구소)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기술 개발 등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 가운데 추천을 받아 10개월간의 심사를 거친 후 선정한다. 2024년도엔 정회원으로 산업계 25인과 학계 25인 등 총 50인이 선정됐다. 일반회원은 58인을 선발했다. 정회원은 일반회원에서 선정하며, 회원 임기는 5년이다. 일반회원 임기는 3년이다.

장덕현 사장은 V낸드 기반 초고용량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을 창출하고, 2억화소 이미지 센서 및 5000만 화소의 초소형 센서를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전경훈 사장은 생성형 AI기술을 확보한 업적으로 정회원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산업계에선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 부사장(원장)등이, 학계에선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이 정회원에 신입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내년도 신규 회원 선임으로, 전체 회원 가운데 여성 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고 밝혔다. 내년도 신규 정회원과 일반회원 가운데 여성 회원은 16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8%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여성 리더의 발굴은 국가와 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요하다"며 "후보의 분야, 지역, 업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우수한 여성 인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산업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 이를 둘러싼 제도 개선과 문화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이를 위해 공학기술계의 석학과 산업현장의 리더들을 회원으로 선발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 다양한 분야의 정책 연구와 발전적인 공학 문화 확산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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