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법무부가 공개한 서울구치소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이날 구치소에서는 1식 3찬씩 세끼가 배식 됐다.
아침 식사로는 소고기미역국, 깻잎지양념무침, 배추김치가, 점심 식사로는 참치김치국과 떡갈비, 채소흑임자소스샐러드가 나왔다. 저녁으로는 감자닭곰탕과 양파햄볶음, 돌나물, 초고추장, 배추김치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브인 전날에도 사골곰탕과 대파육개장, 물만두국 등 식사와 영양을 고려한 식단이 배식 됐다. 구치소 측은 소고기와 닭고기 등 육류는 수입산을, 배추김치 등 채소류는 모두 국내산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구치소 식단표를 본 누리꾼들은 "(사형수들이) 나보다 더 잘 먹고 산다", "이래서 교도소 들어가려고 하는구나", "군인과 경찰보다 잘 먹는 것이 말이 되나" 등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 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빠르게 삭제되었지만, 글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한편 서울구치소에는 유영철, 정형구, 강호순, 정두영 등 미집행 사형수들이 수감돼 있다. 유영철과 정형구는 원래 대구구치소에 있었지만, 지난 10월 사형집행권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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