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내년 상반기 매출이 약화될 것이라고 밝혀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분기(9~11월) 실적은 괜찮은 편이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0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매출액은 134억달러로 1% 증가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EPS 84센트. 매출액 134억달러였다.
하지만 나이키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회계연도 하반기(올해 12월~내년 6월) 매출액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강력한 총이익률 실행과 체계적인 비용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품 구성 단순화, 자동화 및 기술 사용 확대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20억달러의 비용 절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회계연도 3분기(올해 12월~내년 2월)에 4억~4억5000만달러의 세전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이날 정규거래 때 0.9% 상승한 122.53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5시12분 현재 6.2%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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