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인우)는 살인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 A씨(34)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B씨(30)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동료들과 술자리를 갖다가 평소 갈등이 깊던 B씨와 말싸움을 벌였으며 숙소로 돌아온 이후에도 다툼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다른 동료들이 잠이 든 사이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다른 동료들이 잠에서 깨 쓰러진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검찰은 A씨 국적 대사관에 사건 처리 결과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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