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4년부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해 5개년 단위의 범정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1개 부처·청이 협력해 제4차(2020~2024년) 삶의 질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농어촌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올 한 해 농식품부, 각 부처, 지자체, 전문지원기관(농경연·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수행한 정책 및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에 종료되는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성과 점검과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서는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정책 현장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양군호 제주 세화마을협동조합 마을PD는 '마을사업이 마을의 영광이 된 이야기'를, 이호성 전남순천 농업회사법인 서당골 사무국장은 '채움과 나눔의 마을공도체, 행복을 창출하는 사람들의 마을이야기'를 통해 현장의 변화를 이야기 했다.
삶의 질 정책 우수사례집인 '농촌에서 만나는 행복한 삶의 이야기'는 농경연 삶의질정책연구센터 누리집(www.krei.re.kr/committee)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에 대한 참여 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 제고는 물론 전문가들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며 "내년까지 진행되는 제4차 삶의질 정책과 제5차 계획을 잘 준비해 농어촌 주민과 국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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