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 하락한 121.06(2015=100)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재·자본재만 아니라 기업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원재료·중간재 등까지 측정한 물가 지수를 가리킨다. 생산자물가가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물가는 다소 안정세로 접어들 수 있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물이 2.7% 떨어졌다. 수산물(3.8%) 상승에도 농산물(-4.9%), 축산물(-2.3%)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하락한 영향이다.
공산품은 음식료품(0.1%) 등이 올랐지만 석탄·석유제품(-5.5%), 화학제품(-0.9%) 등이 내리면서 한 달 전보다 0.7% 하락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의 경우 산업용 전력(4.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1%) 등이 올랐지만 부동산서비스(-0.1%) 등이 내리면서 보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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